책은 나를 살렸다, 그러니 이제는 현실을 살아야 한다


📖 책을 읽는다는 건, 나에게


책 읽기는 나에게 불행한 마음으로부터의 도피처였다.
현실이 버거울 때마다 책 속으로 숨어들었다.
그 안에서 나는 위안을 얻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었다.

읽고 또 읽었다.
살기 위해서,
아이들에게 버팀목이 되기 위해서.

그때는 잘한 일이라 믿었다.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불행 앞에서 사람을 마주하지 못하고 피했던 일이
가장 큰 후회로 남는다.

죽음을 불사하더라도 맞서 싸웠더라면 좋았을 것을.
하지만 내 성향이 그러지 못했다.
지금도 그렇다.
가능한 한 대면을 피하고,
마음의 평온이 유지되는 길을 택한다.

책은 여전히 나에게 소중하다.
그러나 지금은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에
예전처럼 마음껏 읽지 못한다.

그래도 괜찮다.

이제는
나를 억지로 바꾸며 살기보다는,
힘듦을 억지로 짊어지기보다는,
그냥 나로서 살아보기로 한다.

오롯이 나로 !


단발머리의 중년 여성이 창가에 앉아 책을 읽고 있는 수채화 일러스트. 따뜻한 햇살이 부드럽게 비추고, 여성의 표정은 고요하고 사색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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